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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주지사도 배출해야죠”…남가주 찾은 미주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

한인 유권자들에게 풀뿌리 정치 참여 운동을 주도한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 김동석 대표가 최근 LA 한인타운을 찾았다.   김 대표의 이번 방문은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남가주 지역의 주요 한인 인사들을 만나 한인 및 주요 정치 후보자들의 지지와 후원을 부탁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가 앞장서서 돕고 있는 후보 중 한 명이 바로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연방상원의원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이다. 김 대표는 그의 출마 발표 전후로 지금까지 전국을 다니며 후원금을 모금하는 등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2018년 현역 공화당 의원을 이기고 당선된 김 의원은 현재 한인 연방하원 중 최다선을 기록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앤디 김 후보가 처음 연방 하원의원에 출마하고 당선됐을 때만 해도 2위와의 득표율 차이가 0.8%에 그쳤다. 그러나 재선에서는 9% 포인트 차이로 벌리며 지역 주민들에게 인정받았다”며 “무엇보다 발로 뛰는 선거 운동과 지역 활동은 당적을 떠나 모든 유권자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연방 상원의원직은 대통령 못지않은 중요한 자리”라며 “앤디 김 의원이 당선된다면 한인 커뮤니티의 큰 경사다. 당선될 수 있도록 남가주 지역 한인들도 한목소리를 내고 도와주길 바란다”고 간곡히 부탁했다.   김 대표는 연방의회는 물론 정치권 움직임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한인으로 꼽힌다. 한인 유권자센터 소장과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를 역임한 그는 1990년대부터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과 유권자 등록 및 투표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2007년 연방 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의 주역으로 활동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연방의회를 상대로 한미 비자 면제 프로그램,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을 주도하며 미국 내 한인 위상 신장에 노력해왔다.     현재 김 대표는 KAGC를 통해 연방 의회에 한인 현안을 상시 전달하고 한인 권리 신장과 관련한 입법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 전역의 30여개 지역 단체와의 시민참여 교육도 진행하며, 한인 2~3세들을 위한 연방의회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인 유권자들에게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시작한 지 30년 만에 한인 연방 의원들이 워싱턴 의회에 진출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한인 커뮤니티가 더 성장하려면 미국 사회를 발전시키는 이슈에 관심을 갖고 한목소리를 내고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력 신장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하는 일입니다. 지금의 상태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역량을 모으고 투자한다면 한인 주지사, 장관과 대선 후보자도 나올 수 있습니다. 꿈은 이뤄집니다.”   ▶문의: (202)450-4252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주지사도 게시판 한인 유권자센터 한인 유권자들 한인 커뮤니티

2024-04-25

한인 약사들 "약값 감사하라"…새크라멘토 주의회 찾아가 촉구

올해부터 처방약 청구 수수료가 최대 25%까지 인상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 약사들이 2일 새크라멘토를 방문해 항의하고 청구 대행 기관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의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SB 966)의 조속한 통과도 촉구했다.   가주약사회가 주관한 이날 의사당 방문에는 가주한인약사회(회장 마틴 김) 소속 회원 20명을 포함해 가주 전역에서 100여 명의 약사가 참여했다. 한인 약사들은 약값 수수료 인상에 항의해 지난 2일 일일 휴업하기도 했다. 〈본지 3월20일자 A-1면〉   기자회견장에는 SB 966 법안상정자인 스캇 위너 상원의원(민주·샌프란시스코)을 비롯해 하원 소위원회인 바이오테크위원장 크리스 우드 하원의원(민주)과 제임스 잘라거(공화) 하원의원 등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위너 의원은 “처방약 보험료 청구 절차를 관리하는 중간업체(PBM)에 대한 감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들이 약국에서 받은 수수료를 어디에 사용하는지 확인할 수 없다. 소비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주 정부가 나서서 감사를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며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밝혔다.   한편 약사들은 기자회견 후 3~4명씩 소그룹으로 나눠 주 상원 및 하원의원 사무실을 일일이 방문해 현재 약국에 부과되고 있는 수수료 현실을 알리고 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가주한인약사회의 유창호 이사장은 “한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인도계와 베트남계 커뮤니티에서도 10여명의 약사가 그룹으로 참석했을 만큼 소수계 커뮤니티의 어려움이 크다”며 “오늘 만난 의원들의 대부분이 현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법안 통과에 힘을 보태겠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초창기 시작된 PBM 덩치가 커지면서 지금은 환자가 가는 병원이나 약국, 심지어 복용약 종류까지 좌지우지하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에게도 불이익을 가져다준다.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계속 로비를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PBM은 1960년대 약국들의 처방약 청구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업체로, 초창기에는 소규모로 운영됐으나 2005년부터 합병 등을 거쳐 대형화되면서 약값 협상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전국지역사회약사회(NCPA)에 따르면 PBM의 수수료가 25~30%까지 인상된 후 지난 한 해 동안 미전역에서 307개의 개인 약국이 문을 닫았다. 또 개인 약국 소유자의 32%가 올해 말까지 영업을 중단할 예정으로 나타났다. 가주한인약사회에 따르면 작년에만 경영난 등의 이유로 문을 닫은 산하 한인 회원 약국은 6곳이다. 대부분은 최대 25%에 달하는 수수료로 인한 적자 운영을 감당하기 어려워 폐업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새크라멘토 주의회 가주한인약사회의 유창호 한인 약사들 한인 커뮤니티

2024-04-02

[부동산 기고] 치노 지역

치노 지역은 LA에서 약 35마일 떨어져 있으며 온타리오와 포모나 등 인근 도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동쪽에는 리버사이드가 있고 남쪽에는 코로나와 서쪽에는 치노 힐스와 요바린다가 자리 잡고 있다.     시 북쪽 끝으로 60번 프리웨이가 지나고 있고 동쪽으로 라스베이거스와 샌디에이고로 연결되는 15번 프리웨이가 있다.   치노시의 서쪽 경계선을 타고 71번 프리웨이가 있으며 남쪽으로는 플러턴으로 가는 91번 프리웨이가 있다. 이처럼 치노는 교통 접근성이 아주 우수한 도시이기도 하다.   남가주 중에서 이곳 치노는 한인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도시에 집중되던 인구분포가 분산되면서 인근 지역에 한인 커뮤니티가 조금씩 형성되는 추세다. 예를 들면 치노힐스나 요바린다 등이 있다.     현재 치노의 한인 인구 비율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을 수 있지만, 인근 도시의 한인 인구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이곳의 한인 인구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치노는 부동산 발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지역에 속한다. 그 이유는 다른 큰 도시들의 연결성이 우수해서 주거 및 상업용 수요 또한 주변의 인기가 많아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외곽 도시들의 이전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새로운 주택 개발이 가능하고 도시 계획을 통해 부동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 기회 또한 다양한 형태로 제공될 것이다.   단독주택 가격은 70만 달러대부터 시작된다. 방 3개, 욕실 2개 약 1200스퀘어 피트 정도면 70만 달러 미만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면적 2000스퀘어피트 정도면 90만 달러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택은 사람들이 많이 이주해오던 1960~1970년대 사이에 지어졌으며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2000년대 이후부터 최근에 지어진 새 집들도 많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50만 달러부터 80만 달러대이다. 또한 실내 면적이 2000스퀘어피트가 넘는 새 타운홈은 70~80만 달러대에 살 수있다.   최근에 새롭게 형성된 커뮤니티를 3개 정도 소개해본다.   칼리지파크는 교외 생활과 현대적인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마스터 계획 커뮤니티다. 칼리지 그리고 치노밸리 통합 학군 등 이 동네는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 이상적이다. 커뮤니티에는 공원, 운동시설, 레크리에이션센터가 있다.   더 프리저브 앳 치노는 아름답고 환경친화적인 커뮤니티다. 에너지 효율적인 주택, 녹음이 우거진 공원, 학교 또한 커뮤니티 정원, 수영장 및 스포츠 코트를 포함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제공한다.   크리스털 레인은 현대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다양한 주택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커뮤니티이며 인근에 커뮤니티 수영장, 공원 및 산책로를 포함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쇼핑센터와 학교 근처의 편리한 위치,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매력적인 지역이다.   치노는 농업, 상업, 공업 도시였다. 그러나 지금은 환경 관련 문제로 또는 다른 문제로 많은 농업, 상업, 공업 지역이 주거지로 변모하고 있다. 최근 10여 년 동안도 많은 발전을 했는데 앞으로의 10년 뒤가 더 기대되는 도시인 것은 분명하다.     ▶문의:(562)972-5882 알렉스 신 / 뉴스타부동산 플러튼 에이전트부동산 기고 지역 크리스탈레인 한인 커뮤니티 인근 지역 치노 지역

2024-03-20

[LAPD 올림픽 경찰서 15주년] "우리도 한인 커뮤니티 가족입니다"

“한인 커뮤니티, 이제 가족과도 같습니다.”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의 개서 초기부터 커뮤니티와 동고동락한 경관들이 전했다.     경찰서 측에 따르면 현재 올림픽 경찰서에는 235명의 경관 및 수사관 중 약 30%가 개서 때부터 근속 중이다.     경관들은 승진을 통해 타 지서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자진해서 올림픽 경찰서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관할 지역 내 각 구역을 담당하는 순찰반장(Senior Lead Officer·이하 SLO)은 거의 모두가 초창기 멤버다. 10명 중 6명은 처음부터 함께했고, 나머지도 개서 한지 1~2년 안에 들어왔다.     이들이 경찰서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커뮤니티와의 두터운 관계 때문이라고 전했다.     개서 후 1년 뒤에 들어온 다이애나 리들 SLO 수퍼바이저는 “올림픽 경찰서가 커뮤니티와 단단한 관계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각 구역의 치안을 책임지고 대표하는 SLO들이 오랜 기간 한 자리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SLO는 커뮤니티를 위한 LAPD의 ‘특사’ 같은 존재다.     본인이 맡은 구역에서 특별한 이슈나 범죄 추세를 관찰·감시할 책임이 있다. 또 커뮤니티와 경찰서의 간격을 좁히는 역할도 맡고 있어 주민들과 가깝게 지낸다.       이런 이유로 SLO는 경찰서에서 장시간 근무와 야간 근무가 많은 직책이기도 하다.   15년 동안 근속 중인 한인 해리 조 SLO는 “우리는 집에도 가족이 있지만, 커뮤니티에도 가족이 있다”며 “10년 넘게 서로 알고 지내며 그들의 자녀가 자라고 부모님의 장례식을 치르는 것도 함께 봤다. 이런 소중한 관계들 때문에 많은 SLO들이 올림픽 경찰서를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이 지난 15년 동안 가장 체감하는 긍정적 변화는 ‘갱 범죄의 감소’라고 전했다.     조 SLO는 “어릴 적 후버 초등학교 근처에서 살았는데 당시 때만 해도 ‘MS-13’, ‘18번가 갱’, ‘코리안 플레이보이스’ 등 대규모 갱단과 관련 범죄들이 주를 이뤘다”며 “하지만 경찰서가 생기고 소탕 작전들로 지금은 현격히 줄었다. 이는 올림픽 경찰서의 최대 성취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경찰서가 커뮤니티와 가까운 만큼 애로사항도 있었다.     일부 한인들이 통역도 거부하고 한인 경관들만 고수하면서 부담을 느끼는 한인 경관들이 생겨난 것이다.     리들 SLO 수퍼바이저는 “각자 업무가 있는데 하루종일 통역을 돕다 보니 스스로 경관인지 통역가인지 모르겠다며 회의감을 느끼는 경관들도 있다”며 “한인 경관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통역 봉사자로 자원하는 분들이 늘어나 신뢰를 기반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한인 경관이 많아지길 바라면서 경관이 되고 싶은 자녀들의 진로를 반대하는 한인 부모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조 SLO는 “한인 경관으로부터 혜택을 보고 싶지만, 자녀는 경찰이 되는 것을 반대하는 부모들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당연히 한인 경관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내 가족, 나의 커뮤니티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경찰서와 함께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수아 김경준 기자 jang.suah@koreadaily.comLAPD 올림픽 경찰서 15주년 커뮤니티 한인 한인 커뮤니티 한인 경관들 올림픽 경찰서

2024-03-12

“차세대 진로 설정, 가치관 확립 도울 터” 코윈OC 청소년 멘토링 워크숍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OC지회(이하 코윈OC, 회장 성민희)가 오는 16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풀러턴의 오렌지한인교회(643 W. Malvern Ave)에서 청소년 멘토링 네트워크 워크숍을 개최한다.   코윈OC 측은 이 행사를 통해 한인사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차세대에게 청소년기에 필요한 조언과 격려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멘토는 전문 직종에서 활동하는 한인 2세와 3세로 총 9명이다. 조셉 강 OC법원 판사, 김단비 연방 검사, 리드 스미스 로펌의 파트너 미셸 류 변호사, 코인베이스 벤처스의 저스틴 이 투자가,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 고아라 외상외과의, 스텔라 조 CVS 매니저 약사, 케이 고 전 백악관 자문위원, 홍예솔 카이저 병원 너스 프랙티셔너, 브리검영 대학교 응용수학 박사 과정 조성은씨 등이 멘토를 맡았다.   코윈OC 측은 한인의 정체성이 확고하며 한인 커뮤니티에 애정을 가지고 후배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철학이 있는 이들을 멘토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성민희 코윈OC 회장은 “경제적, 사회적 성공이 아닌, 어떤 삶이 성공적 삶인지 청소년에게 알려줄 이들을 멘토로 선발했다. 이들은 어떻게 공부하고 어떤 경로를 거쳐 현재의 위치에 도달했는지 경험을 공유하면서 청소년들이 인생의 소중한 가치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 것을 도와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워크숍에 참석할 청소년들이 앞으로 성장해 다음 세대의 멘토 역할을 맡는 것이 한인 사회의 새로운 전통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워크숍 당일 접수와 입장은 오전 9시30분에 시작된다. 워크숍은 같은 직업군에 속하는 멘토들이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패널 토론 형식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오후 12시30분 점심에 이어 오후 1시30분부터 각 직군별 교실로 이동해 멘토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갖는다.   코윈OC 측은 한인 중, 고등학교 학생의 참가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부모도 함께 참석할 수 있다.   참가비는 점심과 음료수, 스낵을 포함, 30달러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이메일(kowinoc2024@gmail.com)로 하면 된다. 코윈OC 홈페이지(kowinoc.org)에서 신청할 수도 있다.   이 행사는 LA총영사관과 코리안아메리칸재단이 후원한다.차세대 가치관 청소년 멘토링 한인 사회 한인 커뮤니티

2024-03-07

“이제는 주류 자산관리팀 활용하세요”…US뱅크 전문가 영입

초대형 주류 은행인 US뱅크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 한인 자산관리 전문가 2명을 영입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뱅크오브호프에서 지난 10년간 자산관리 부서를 이끌었던 클렘 신씨와 폴 김씨는 지난해 말부터 US뱅크에서 자산관리 어드바이저로 한인 고객들과 주류 고객들을 상담하고 있다. 이들은 뱅크오브호프 이전의 경력을 모두 합치면 평균 30년 이상 자산관리 분야에서 일해온 베테랑이다.   한인 2세인 클렘 신 어드바이저는 “미국의 톱5 랭킹 안에 꼽히는 US뱅크에서 일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는 만큼 새로운 도전도 많지만 무엇보다 한인 커뮤니티의 자산관리를 위해 계속 일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산관리 어드바이저는 말 그대로 고객의 재정 상황에 따라 투자는 물론, 관리, 상속까지 자산 보호와 관련된 일을 전반적으로 돕는 일이다.     이에 대해 신 어드바이저는 “US뱅크의 자산관리 관련 시스템은 굉장히 탄탄하다.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잘못된 투자 정보 등을 제공하지 않기 위해 항상 단어를 신중히 생각하고 상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폴 김 어드바이저는 “한인사회가 이민 연도가 오래되면서 은퇴하는 1세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주류은행에서 운영하는 자산관리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언어 등의 문제로 관련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한인들은 언제든지 찾아오거나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US뱅크 남가주 아시안 커뮤니티 팀장 겸 다운타운 지점장인 조니 전씨는 “US뱅크가 추구하는 경영 철학은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은행”이라며 “클렘 신, 폴 김씨를 자산관리팀에 특별 영입한 건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지원 확대 차원이다. 많은 분이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전 지점장은 이어 “US뱅크는 지난해에만 아시안 증오범죄 예방을 위해 6만 달러의 기금을 지원했으며 KYCC 등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 단체 30여곳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한 기금이나 각종 지원을 확대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US뱅크에 따르면 팬데믹기간에 US뱅크를 거쳐 지급된 직원급여보호 기금(PPP)은 10만여 곳에 600억 달러 규모다. 또한 소수계 커뮤니티 지원을 위해 향후 5년동안 1억 달러의 기금을 투입해 커뮤니티 개발 및 투자 등의 기회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213)457-6044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게시판 us뱅크 us뱅크 전문가 us뱅크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

2024-02-13

“한인 커뮤니티와 긴밀히 소통할 것” 어영환 아시아나 LA지점장

아시아나항공 신임 LA지점장에 본사 어영환(사진) 차장이 부임했다. 지난 2006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한 어영환 신임 지점장은 서울여객지점, 국제업무팀, 중국지역본부를 거쳐 지난 2020년부터 영업전략2팀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1월 1일부로 발령을 받아 LA지점장에 부임했다. 임기는 4년이다. 지난 22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어 신임 지점장은 “한국과 미국 간 교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미국의 대표 도시 중 하나인 LA에서 근무하게 돼 영광이다. 재임 동안 한인 커뮤니티와 긴밀히 소통하고 고객의 편의와 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어 신임 지점장은 “2월까지 초대형 항공기 A380 1대와 A350 1대가 운항되는LA-인천 노선에 오는 3월 1일부터는 A380이 하루 2대씩 투입됨에 따라 일일 공급 좌석 수가 806석에서 990석으로 증가하게 된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한인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귀임한 김대승 전 LA지점장은 회사 전체 항공기 운영 스케줄을 관리하는 본사 네트워크 플래닝팀 팀장으로 부임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ialy.com커뮤니티 la지점장 한인 커뮤니티 신임 지점장 아시아나항공 LA노선 A380 어영환 LA지점장

2024-01-30

“협회 활성화·커뮤니티 봉사에 전력”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 조한욱 회장

  창립 41주년을 맞은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KACPA)가 올해 협회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KACPA 조한욱(사진) 회장은 “기존 회원들과 함께 잠재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협회를 더욱 활성화 시키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활성화 방안에 대해 조 회장은 “회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고품질 보수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들 간의 친목 증진을 위해 네트워킹을 촉진하고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세미나 강화, 골프 및 하이킹 등 친선 모임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83년 출범한 KACPA는 현재 35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협회 조사에 따르면 남가주에 약 500여명의 한인 CPA가 거주하고 있어 올해 비회원들의 참여 유도를 강화하게 됐다.   협회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 활동도 계속 진행한다. 조 회장은 “매년 세금보고 시즌에 한두 차례 진행했던 세금 세미나를 연중 실시해 계속해서 변경되는 세금 정보를 한인들에게 적절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연례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토너먼트를 회원 및 후원사들을 초청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 주요 일정으로는 2월, 3월 무료 세금 세미나를 비롯해 5월, 6월 보수교육 세미나, 5월 30일 장학기금 마련 골프토너먼트, 5월 31일 한인 대상 장학금 신청 마감, 6월 27일 41대, 42대 회장 이취임식 등이 예정돼 있다.   협회는 이사회를 통해 정관을 현실에 부합하도록 발전시키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할 계획도 갖고 있다.   새해 회계 및 세무 준비에 대해 조 회장은 “회계 및 세법은 끊임없이 변화해 가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파악해 대처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광범위하다. 일례로 지난 2021년 발효된 기업투명법(Corporate Transparency Act)에 따라 이미 설립됐거나 앞으로 설립할 법인들은 법인의 실질 소유주에 대한 정보를 연방 재무부에 신고해야 한다. 이런 세법 변동 및 신고 사항을 모르고 지나치면 큰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기 때문에 회계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협회 존재 목적이 회원 혜택 증대와 한인 커뮤니티 대상 봉사활동이라고 강조한 조 회장은 “지난 수십년간 진행해온 무료 세법 세미나를 통해 한인들에게 필요한 전문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도 계속 유지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협회 세미나 등 소식은 웹사이트(kacpa.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 커뮤니티 한인 커뮤니티 활성화 방안 회장 이취임식

2024-01-29

한인 시니어들 고립 아시안중 가장 심각

65세 이상 한인 시니어들의 교육 수준이 타 아시안 인종보다 높지만 6명 중 1명꼴로 사회적으로 고립돼 살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한인 커뮤니티가 고령화에 들어서고 있는 만큼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커뮤니티 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에 있는 비영리 재단 체인지인사이트(CI)가 지난 18일 발표한 아시안 건강 및 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 노인의 15%만 주 5회 이상 사회적 교류활동을 하고 있었다. 반면 17%는 주 1회 미만으로 나타나 고립돼 생활하고 있었다.   이 보고서는 국내 아시아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섬 주민(AANHPI)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건강 상태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요인을 조사한 것이다. 시카고를 포함해 아시안 인구분포도가 높은 5개 주에 거주하는 한인을 비롯해 중국계, 인도계, 필리핀계, 파키스탄계 출신 59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한인 시니어들은 다른 아시안 그룹보다 사회적 활동이 적었다. 보고서는 “한인의 사회적 교류가 가장 부진하다. 공연에 가거나 피트니스를 다니는 등 적극적으로 공동체에 참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했다.   한인 시니어의 영어 미숙으로 인한 고립도도 지적됐다. 한인 시니어는 무려 96%가 영어 아닌 한국어를 주로 사용했다. 전체 한인 연령대에서도 87%가 한국어를 주로 사용했다. 반면 필리핀계의 경우 시니어는 40%만, 전체 연령대에서는 22%가 영어 외에 언어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한인 시니어와 비슷한 아시안 그룹은 파키스탄과 중국계로, 각각 96%, 99%가 우르두어와 광둥어를 주로 사용했다.   반면 교육 수준은 한인 시니어 응답자의 13%만 고졸 미만으로 파악됐다. 고졸 이상은 43%로, 필리핀계(88%), 파키스탄계(44%)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보고서는 양질의 교육은 성인이 된 후 과음이나 흡연 등의 위험 활동과 고혈압, 비만, 당뇨 등으로 건강이 악화할 가능성을 줄이고 고소득 직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지만 영어 구사력이 미숙할 경우 심리적 고충을 경험할 수 있으며 사회적 고립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소망소사이어티의 유분자 이사장은 “한인 시니어들은 병원을 가도 영어 통역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으면 소통이 안 돼 치료를 제대로 받기 힘들다”며 “언어로 인한 고립감으로 사회 활동을 거부하는 시니어들이 의외로 많다”고 전했다.   한편 한인 시니어의 빈곤율은 중국계(80%), 인도계(62%), 필리핀계(43%), 파키스탄계(36%)보다 낮은 30%로 파악됐다. 빈곤율을 계산하는 연소득은 2023년 기준으로 1인 가구일 경우 1만4580달러 미만, 2인 가구는 1만9720달러 미만이다.   보고서는 “시니어의 빈곤율은 아무리 낮아도 당장 거주와 식생활 문제로 연결된다”며 “이는 수명 단축, 사망률 증가, 만성 질환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크게 저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의 신영선 이사장은 “팬데믹이 끝났지만 당시 고립된 생활로 인해 여전히 정신적, 정서적으로 힘들어하는 한인 시니어들이 여전히 많다”며 “이 때문에 가능한 많은 한인 시니어들이 수업을 들으며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시니어 아시안 한인 시니어들 한인 커뮤니티 아시안 건강

2024-01-23

남가주아시안 정의진흥협회 법률서비스 한인 이용 저조

남가주아시안정의진흥협회(대표 카니 정 조·이하 정진협)가 한인들의 서비스 이용률 저조를 지적하고 많은 이용을 독려했다.     22일 정진협은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청취하고 서비스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한인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했다.     이날 정진협이 공개한 2023년 상담 문의 통계에 따르면 총 9000여 건 중 한인 문의율은 9.1%(약 820명)를 기록해 저조한 편에 속했다. 특히 실제 서비스까지 연결된 경우는 300~40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 봤을 때 베트남계가 26.4%로 가장 문의율이 높았고, 그 밖에 필리핀계 24%, 중국계 22.8%, 태국계 9.3%가 뒤를 이었다.     한인은 문의율이 가장 저조한 캄보디아(3.8%)와 인도(4.6%) 다음이었다.     서비스 부문별로 봤을 때 한인들의 문의가 가장 많은 것은 ‘주거법’으로, 36%에 달했다.     정진협 윤유진 홍보담당은 “정부 보조금이 중단되고 렌트비 체납으로 퇴거를 당한 저소득 한인들의 문의가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즉, 한인 3명 중 1명이 퇴거 문제로 법적 도움을 요청한 셈이다.     이어 이민법이 33%, 가정법이 24%로 그 뒤를 이었다.     윤 홍보담당은 “가정 폭력으로 인한 이혼 소송에 대한 문의와 접근금지명령 신청 등 서비스 이용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홈오너를 위한 법률 서비스 지원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 반영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LA카운티 거주자가 76%, 오렌지 카운티(OC) 거주자가 18%를 차지했다.   정진협 고객 서비스 디렉터인 존 김 변호사는 “창립 41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에는 보다 많은 한인분들이 정진협의 다양한 법률 및 복지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략할 예정이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전문가 의견 청취 및 분석·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핵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안 커뮤니티를 위한 미국 최대 법률서비스 및 민권 비영리단체인 정진협은 저소득층과 영어 구사가 제한된 가정에 무료로 법률 지원하고 있다.     정진협에 따르면 현재 소속된 한인 변호사는 가정법, 이민법, 주거법 각각 2명이며, 한국어 라인 전화상담원도 2명이 있다.     한국어 문의 전화는 800-867-3640이며 월~금요일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전화 상담을 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는 웹사이트(ajsOCal.org)에 접속해 무료 법률 서비스(Free Legal Services)를 클릭하고, 그다음 한국어를 클릭하면 나오는 양식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상담문의 한인 한인 문의율 한인 커뮤니티 한인 미디어

2024-01-22

연방하원의원 출마 톰 수오지, “한인 돕는 일, 뭐든 하겠다”

허위 경력과 선거자금 전용 등으로 축출된 조지 산토스(공화·뉴욕 3선거구) 전 연방하원의원 자리에 출마하는 톰 수오지 전 연방하원의원이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E-4) 신설 법안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친한파’로 알려진 수오지 후보는 오는 2월 13일 뉴욕주 제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선다.   수오지 후보는 지난 12일 롱아일랜드 플레인뷰 매드포치킨 식당에서 열린 한인커뮤니티 지지 모임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 신설 법안(H.R. 2827) 아이디어에 동의한다”며 “한인 커뮤니티를 도울 수 있다면 뭐든지 하겠다”고 전했다.   이 법안은 전문 교육을 받고 관련 기술을 보유한 한국 국적자에 연간 최대 1만5000개의 전문직 취업비자를 발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캐나다·멕시코·싱가포르·칠레·호주 등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들은 이미 누리는 혜택이다. 2013년부터 매 회기 발의됐지만 매번 의회 문턱을 넘기지 못하고 폐기됐다.   수오지 후보는 이민, 경제 등 이슈에 대한 공약도 설명했다.   우선 그는 이민시스템 재건을 주장했다. ▶남부 국경 안전보장 ▶합법적 이민 시스템 구축 ▶이민자 인권보장 등을 담은 초당적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설명이다. 정식 체류 자격을 갖추지 못한 부모를 따라 미국에 입국 성장한 ‘드리머’(Dreamers)의 시민권 취득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수오지 후보는 “남부 국경에 대규모 이민프로세싱 시설을 갖춰 ‘제2의 엘리스아일랜드’를 만들고, 이민법원 판사를 늘려 진행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의 망명신청자 부담을 덜기 위해 연방정부 지원이 필요하고, 의회는 이민 이슈를 이용한 정쟁을 멈춰야 한다며 ‘문제 해결사’로 나서겠다고도 강조했다.   뉴욕주 세금 부담이 높은 만큼, 지방세(SALT) 납부액에 대한 소득공제 상한선을 폐지하는 이슈도 역시 당선되면 최우선 순위에 놓고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모임에는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을 비롯해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전 뉴욕한인회장), 테렌스 박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대표, 김동찬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등 한인 150명이 참석해 열광적 지지를 보였다. 수오지 후보는 ‘치맥’을 함께하며 한인들의 의견을 들었다. 김 관장은 “의회에서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목소리를 직접 내 준 인물”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수오지 후보는 보궐선거 공화당 후보 마지 필립 나소카운티 의원에 대해 “주요 공약이 모호하고, 공개 토론을 거부하는 후보를 지지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연방하원의원 출마 연방하원의원 자리 한인 커뮤니티 민주당 후보

2024-01-14

[시카고] "평범한 이웃을 위한 상식의 정치 하겠다" 샴버그시 대니얼 리 후보

"샴버그 시는 1년 6개월 전 한 대당 100만 달러에 달하는 전기버스를 2대 구입했는데 한 번도 운행되지 않은 채 멈춰 서 있습니다. 전기버스 충전을 위해 디젤 발전기를 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류를 탄 충분한 검토와 대책 없는 전시행정으로 무려 200만 달러의 세금을 낭비한 것입니다."   내년 4월 실시되는 샴버그 타운십 트러스티(Schaumburg Township Trustee) 선거에 출마하는 대니얼 이(한국명 이승훈.사진) 후보는 직업 정치인이 아닌 평범한 이웃들의 정치 참여를 강조했다. 제대로 된 노동을 해보지 않은 정치인들의 보여주기식 행정과 이에 따른 예산 남용 세금 인상 등의 악순환보다 교사 의사 비즈니스맨 목수 등 평범한 이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게 지역 사회를 위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커뮤니티의 안전과 발전은 주민들의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웨스트포인트(육사) 3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과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학(ISU) 진학이 결정된 딸이 잘 성장한 데는 커뮤니티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이에 대한 보답과 작은 마을(Small Town)의 가치를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   특히 그는 "최근 더욱 심화되고 있는 남녀 공용 화장실 문제 성전환자의 스포츠 출전 등과 같은 문제는 생각의 차이가 아니라 넌센스(nonsense)"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안전한 지역으로 평가되던 서버브 지역에서 최근 부쩍 급증한 카재킹이나 강절도 사건 등 강력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치안 강화 경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중학교 2학년 때인 지난 1988년 도미 플로리다서 중고교를 마친 후 뉴햄프셔 군사대학(American Military University)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 1995년 시카고에 터를 잡았다. 이후 금융 재정 무역업 등에 종사하며 JC 회장 무역인협회장 시카고 한인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 활동에도 두루 참여했다. 현재 무역업에 종사하면서 한국 경산에 있는 경북 인큐베이터의 스타트업 회사들을 상대로 멘토링을 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호프만 에스테이츠 빌리지서 2가지 직책의 커미셔너(Economic Development Commission 및 Planning & Zoning Commission)도 맡고 있다.   소수계로는 현재 유일하게 출마가 확정된 이 후보는 "지역 특성상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역 내 한인과 아시안 주민들의 지지가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상식의 회복'(Bring Back Common Sense)을 위한 한인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현재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으며 내달 후원회 등도 준비 중이다. 노재원 기자시카고 대니얼 이웃 직업 정치인 정치 참여 한인 커뮤니티

2024-01-12

“평범한 이웃을 위한 상식의 정치 필요”

“샴버그 시는 1년 6개월 전 한 대당 100만 달러에 달하는 전기버스를 2대 구입했는데 한 번도 운행되지 않은 채 멈춰 서 있습니다. 전기버스 충전을 위해 디젤 발전기를 돌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류를 탄, 충분한 검토와 대책 없는 전시행정으로 무려 200만 달러의 세금을 낭비한 것입니다.”   내년 4월 실시되는 샴버그 타운십 트러스티(Schaumburg Township Trustee) 선거에 출마하는 대니얼 리(사진•한국 이름 이승훈•공화) 후보는 직업 정치인이 아닌 평범한 이웃들의 정치 참여를 강조했다. 제대로 된 노동을 해보지 않은 정치인들의 보여주기식 행정과 이에 따른 예산 남용, 세금 인상 등의 악순환보다 교사, 의사, 비즈니스맨, 목수 등 평범한 이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게 지역 사회를 위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시카고 중앙일보를 방문한 이 후보는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It takes a village to raise a child)는 속담처럼 커뮤니티의 안전과 발전은 주민들의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웨스트포인트(육사) 3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과 일리노이 스테이트 대학(ISU) 진학이 결정된 딸이 잘 성장한 데는 커뮤니티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이에 대한 보답과 작은 마을(Small Town)의 가치를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     특히 그는 “최근 더욱 심화되고 있는 남녀 공용 화장실 문제, 성전환자의 스포츠 출전 등과 같은 문제는 생각의 차이가 아니라 넌센스(nonsense)”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그 동안 안전한 것으로 평가 되던 서버브 지역에서 최근 부쩍 급증한 카 재킹이나 강•절도 사건 등 강력 범죄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치안 강화, 경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중학교 2학년 때인 지난 1988년 도미, 플로리다서 중고교를 마친 후 뉴햄프셔 미 군사대학(American Military University)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 1995년 시카고에 터를 잡았다. 이후 금융, 재정, 무역업 등에 종사하며 JC 회장, 무역인협회장, 시카고 한인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 활동에도 두루 참여했다. 현재 무역업에 종사하면서 한국 경산에 있는 경북 인큐베이터의 스타트업 회사들을 상대로 멘토링을 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호프만 에스테이츠 빌리지서 2가지 직책의 커미셔너(Economic Development Commission 및 Planning & Zoning Commission)도 맡고 있다.     소수계로는 현재 유일하게 출마가 확정된 이 후보는 “지역 특성상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역 내 한인과 아시안 주민들의 지지가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상식의 회복’(Bring Back Common Sense)을 위한 한인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현재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으며 내달 후원회 등도 준비 중이다.     웹사이트(www.Citizens4DanielLee.com), 이메일 daniellee4illinois@gmail.com, 전화 847-630-2615.     노재원이웃 상식 직업 정치인 정치 참여 한인 커뮤니티

2024-01-08

“풀러턴·어바인·부에나파크를 정치 요새로”

글 싣는 순서   1.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   2.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3.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 존경하는 중앙일보 독자 여러분,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인 커뮤니티와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 지난 2023년 한 해를 되돌아보며, 저는 우리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과 단합을 통해 이룬 놀라운 성취에 대해 한인 최다 거주 도시 중 하나인 풀러턴 시의 정치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한인 최초의 풀러턴 연임 시장으로 봉직했던 지난 2023년에는 정말 다양한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코리아-성남 비즈니스 센터(KSBC)의 설립은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입니다. 이 센터는 풀러턴과 한국 지방 자치체 간 최초의 협력 사례로, 한-미 로컬 동맹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합니다. 이 센터는 경제 발전의 촉매제로 작용하여 한국 기업들을 풀러턴에 유치하고 문화와 기술의 역동적 교류를 촉진했습니다. 이는 성남과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 구체적인 혜택을 가져다주어 일자리 창출과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IT 및 바이오 기술의 선두 주자인 성남시와의 자매도시 결연 또한 우리가 거둔 성과의 핵심이었습니다. 두 도시 간의 동맹은 성남시 오케스트라의 풀러턴 시 방문을 통한 문화, 양국 도시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등의 교육 교류를 통해 우리 커뮤니티를 풍요롭게 하고 한국 문화의 전파를 강화하며 우리 다음 한인 세대들이 정체성을 확립하며 양국을 이해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한인 사회와 한인 상권의 발전 및 지원을 할 수 있었던 성과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시 매니저와 시 경제개발팀이 함께 참여한 풀러턴 시 버스 투어를 통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지원하며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참여는 풀러턴의 지역 기업들과 한국의 주요 기업들 간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풀러턴이 가진 글로벌 비즈니스와 투자 중심지로서의 잠재력을 부각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올해 저는 부시장으로서 봉직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영향력을 지역 발전 및 사회 공헌에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노력할 것입니다.   저는 오는 11월 5일 풀러턴 시의원 재선에 도전합니다. 어바인에선 태미 김 시의원이 시장 선거에 출마합니다. 두 도시와 조이스 안 부시장이 활동하고 있는 부에나파크 시를 한인 정치 대표성의 요새로 강화하는 것이 우리 시의원들의 목표입니다.     이 목표는 시의원들만의 노력으로 달성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투표는 우리 미래와 한인 차세대들의 삶을 형성하고 발전시키는 매우 강력한 수단입니다. 한인 정치인에 대한 지지, 투표, 재정적 기여, 봉사 활동은 우리 한인 커뮤니티의 위대한 유산을 위한 투자입니다. 여러분의 절실한 참여와 지원을 고개 숙여 부탁드립니다.   2024년을 한인 커뮤니티의 전례 없는 성장과 발전의 해로 만들어 봅시다. 우리 한인 커뮤니티의 비전과 포부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우리 다음 세대가 꿈꿀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저와 풀러턴 시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중앙일보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요새 한인 커뮤니티 한인 최다 우리 커뮤니티

2024-01-07

"커뮤니티·직원들과 상생" 1988년 무진년 창업 한남체인

서울올림픽이 개최된 지난 1988년 무진년 6월 17일 LA한인타운 올림픽과 베렌도에 첫 매장을 오픈한 한남체인은 남가주 곳곳에 있는 매장들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경제적 구심점이자 한인상권 확장의 선구 역할을 해 왔다.   올해로 창립 36주년을 맞은 한남체인의 창립 모토는 한국과는 문화적 배경이 다른 남가주 지역의 한인들에게 언제나 반가운 고국의 정취, 고향의 참맛을 전해주고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자는 것이었다.   1호점 오픈 이래 한인마켓을 운영하기에는 거주 한인수가 적은 지역 공략에 나서 1993년 토런스점에 이어 1998년 부에나파크점, 2001년에는 다이아몬드바점을 오픈했다.     개장 초기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마켓 입점 영향으로 주변에 한인상가, 업체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결국 한인 인구 유입과 함께 한인상권 확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2007년에는 한인 인구가 급증하던 랜초쿠카몽가에 매장을 오픈했으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2008년 경기침체로 한인들이 급감하면서 폐점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2009년에는 뉴저지점을 오픈하면서 동부지역에 진출했으며 2012년에는 오렌지카운티 첫 매장인 라팔마점을 개장했다.     2022년에는 토런스에 델아모점을 오픈함으로써 매장수가 7개로 늘어났다.   한남체인 구정완 사장은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한남체인이 한인상권 확대에 크게 기여했음을 알 수 있다. 자랑스러운 발자취”라고 말했다.   매장 확장과 함께 직원 수도 크게 늘어 첫해 80여명에서 현재 500여명으로 500%가 넘게 늘었으며 취급 제품수도 1만5000여개에서 2만5000개로 67%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구 사장에 따르면 창업자 하기환 회장이 가장 중시하는 덕목인 ‘정직’을 바탕으로 ‘정직한 마켓,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는 마켓, 고향 같은 마켓’을 추구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구 사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경제적 구심점 역할을 해온 대표 마켓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벤더와 홀세일러와의 상생경영을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경영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매진하고 있다”면서 “마켓의 지속성장을 통해 커뮤니티 발전에도 기여하고 나아가 주류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마켓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한남체인이 있을 수 있었다고 강조한 구 사장은 “한남체인은 한인 커뮤니티에서 오너가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직원들에 의해 운영되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10년 이상 장기 근속하는 직원 비율이 타업체들에 비해 월등히 많을 정도로 우리 직원들의 주인의식은 업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일터 분위기가 좋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올해 용띠해 목표에 대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마켓으로 직원이 신명나게 일 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면서 한인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박낙희 기자고객중심마켓 구심점 한인상권 확장 한인 커뮤니티 한인상권 확대 한남체인 하기환 신년특집 용띠해 창업 무진년 장수 기업

2023-12-31

[중앙칼럼] 한인 사회가 나서야 할 ‘입양인 시민권 법안’

“연방 법무부를 대통령 직속 부서로 만들고 ‘폭동진압법(Insurrection Act)’을 근거로 군을 시위 진압에 동원한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보수 싱크탱크 기관인 헤리티지 재단이 웹사이트에 공개한 ‘프로젝트 2025’의 내용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도널드 트럼프의 두 번째 백악관 입성에 대비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연방 공무원을 5만 명가량 해고하고 공화당 대통령 행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인수·인계에만 22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하는 내용도 있다.     헤리티지는 2024년 말까지 최대 2만 명에 달하는 인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이들을 행정부에 전진 배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조사해보니 이미 데이터 기술 기업인 오라클(Oracle)과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대해 알게 된 건 지난주 LA를 방문한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대표를 통해서다.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워싱턴DC에서 입법 관련 활동을 하는 김 대표는 “한인 커뮤니티가 워싱턴 DC에 너무 무심하고 잘 모른다”며 이 보고서를 예로 들었다. 그는 “밖에서는 의회에서 싸움만 하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공화당 내부는 벌써 차기 집권을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 연방 의회에 정치적 기반이 거의 없는 한인 커뮤니티는 민주당과 공화당 양 당에 균형 있게 접근해 이익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무관심에 답답해했다.     그의 답답함의 뿌리는 무국적자인 한인 입양인을 구제할 수 있는 ‘입양인 시민권 부여안’ 때문이다.  이 법안은 어린 시절 미국에 입양됐지만 시민권을 받지 못해 불안정하게 사는 입양인들을 위해 발의됐다.     연방 의회는 지난 2000년 소아 시민권법(CCA)을 통과시켜 외국에서 태어난 입양인에 대해 부모 중 최소 1명이 미국 시민일 경우 자동으로 시민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CCA가 적용 대상을 2001년 2월 27일 기준으로 만 18세 미만으로 제한해 이 연령을 초과한 입양인은 여전히 시민권을 받을 수 없었다. 그 후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법안이 꾸준히 추진됐지만 번번이 의회 문턱에서 좌절됐다.     그러다 지난 2021년 3월 애덤 스미스 의원과 존 커티스 의원(공화당)이 공동 대표로 발의한 법안이 작년 연방 하원에서 통과됐다. 특히 이 법안은 공화당과 민주당의 힘겨루기가 진행되던 과정 중에 통과된 만큼 의회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대표는 “작년에 연방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던 건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함께 발제했기 때문이었다. 양 당이 함께 법안을 추진하자 동료 의원들도 말없이 지지를 표해준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스미스 의원은 이 법안이 통과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 법안이 하원에서 통과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을 정도다.   그처럼 기대를 모았던 이 법안은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시민권 부여 내용에 대한 승인을 주저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이 법안을 내년 회기에 다시 상정하려면 하원 의원들을 일일이 만나 지지를 요구하고 설득하는 절차를 되풀이해야 한다.     김 대표는 “우리뿐만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가 함께 힘을 모아 진행했던 만큼 법안이 무산되니 솔직히 허무하다. 우리 사무실 직원들도 너무 힘든 프로젝트였다며 지쳐있는 상태”라며 “하지만 우리가 포기하면 누가 한인 입양인들을 위해 일하겠나 싶어 고민하고 있다”고 대화 내내 안타까워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입영절차가 제대로 완료되지 않아 시민권을 받지 못한 입양인이 5만 명이나 된다. 이중 한인은 2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 대표는 “한인 입양인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은 한인뿐이다. 또 한인 커뮤니티가 없으면 이들은 고립된다”며 “한인 입양인들이 다시 버림받지 않도록, 외롭지 않도록 한인들이 지켜달라”고 지원과 관심을 호소했다. 장연화 / 사회부 부국장중앙칼럼 시민권 한인 한인 입양인 한인 커뮤니티 김동석 미주한인유권자연대

2023-11-21

파바월드, 24명에 장학금…2만불 '원 장학금 프로그램'

한인 청소년 봉사단체 파바월드의 산하기관인 원 리더십 센터(회장 명원식)는 지난 20일 장학생 24명을 선발해 2023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2016년 명원식 회장 주관으로 설립된 ‘원 장학금 프로그램(Won Scholarship Program)’은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및 한인사회에서 봉사하고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고 지난 8년간 총 140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원 리더십 센터는 “우수한 학교 성적과 타의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커뮤니티를 위하여 노력한 24명의 학생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됐으며 총 2만 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고 밝혔다.   이어 “금년도 선발된 장학생들은 자신이 속한 캘리포니아, 뉴저지, 조지아 지역에서 시니어 봉사, 푸드뱅크, 공원 재건, 바닷가 청소, 홈리스 봉사, 무료 튜터링 등 커뮤니티 활동과 적극적인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했으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도 아끼지 않았다”며 “또한 어려움에 부닥친 저소득층 학생과 학교를 도와주고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배우고 한국의 문화를 타민족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할리우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노력을 인정받아 선발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파바월드 명 회장은 “매년 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배출되는 것에 큰 기쁨과 감동을 느낀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타인을 위하여 소중한 시간과 재능을 나누는 한편, 학교 성적도 놓치지 않는 자기관리에 충실한 자세가 높이 평가됐다.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졸업 이후에도 한인 커뮤니티를 위하여 봉사와 재능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인재가 되기를 바라며 또한 학생들이 장래 미국 전역과 세계를 이끌어 갈 인재가 될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장학금 수여식 장학금 수여식 장학금 프로그램 한인 커뮤니티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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